전두환 전 대통령, 자택에서 사망

전두환 전 대통령이 악성 혈액암인 다발성 골수종으로 투병 중이다 23일 오전 8시 40분께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습니다. 시신은 서울 신촌연세대세브란스 병원으로 이송되었습니다. 전두환 전 대통령은 올해 향년 90세로 악성 혈액암인 다발성 골수종 확진 판정을 받고 투병 중이었는데, 최근 건강 상태가 악화되어 세브란스 병원에서 통원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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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두환 전 대통령

출생 : 1931년 경상남도 합천
가족 : 배우자 이순자, 아들 전재국, 아들 전재용, 아들 전재만, 딸 전효선
학력 : 육군사관학교 학사
수상 : 미국 동성훈장
경력 : 청화대경호실 차장보, 국군보안사령관, 제10대 중앙정보부 부장, 국가보위입법회의 상임위원장, 육군대장, 제 11대 대한민국 대통령(1980.09~1981), 제12대 대한민국 대통령(1981~1988.02)

전두환 전 대통령은 1980년 5월 광주를 중심으로 민주화 요구 시위가 격화되자 비상계염을 전국으로 확대한 뒤 무력진압에 나서 다수의 시민을 학살하는 사태(5.18광주민주화운동)를 촉발했습니다.

5.18광주민주화운동으로 최소한 직접 사망자 193명, 후유증 사망자 376명, 행방불명자 65명 등의 희생이 발생했습니다. 이 사건으로 전 전 대통령은 퇴임 후 내란 및 살인, 뇌물수수 등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지만 김대중 전 대통령 당선 직후인 1997년 12월 특별사면으로 석방되었습니다.

하지만 전 전 대통령은 5.18 학살에 대해 끝내 사과도 없이 23일 향년 90세의 나이로 사망하였습니다.